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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지식/1분 독서

『싯다르타』진리는 현상을 통해 자신을 드러낸다.

by BROGYU 2023. 5. 22.

꽃들이 여러 송이 피어있는 책표지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민음사,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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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소개

    [싯다르타]는 문학가 헤르만 헤세가 인도의 종교관을 배경으로 집필한 작품이며, 깨달음과 삶의 궁극적 진리에 관한 내용을 동명의 인물 ‘싯다르타’로 이야기하는 저서이다.

     

    헤세는 자아, 행복, 본질이라는 주제를 탐구하며, 깨달음의 과정 속에서 사회적 규범, 물질적 풍요, 개인의 욕망의 역할에 의문을 제기하며 강력한 진리의 탐구를 제시한다.

     

    줄거리는 브라만[카스트 제도의 최상 계층]의 아들 싯다르타가 사유에 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자신의 친구 고빈다와 고행을 떠나는 것으로부터 시작을 알린다.

     

    사문에게서 진리를 추구하는 순수한 열망을 느끼고사문이 되기로 작정한 싯다르타는 오랜 기간 동안 명상, 의식 확장을 통해 수행해 나가지만, 여전히 허탈함이 존재함을 깨닫고 해소를 갈망한다. 그러다 고타마[부처]’의 소식을 듣게 되고, 그를 본 순간 모든 부분에서 완성한 자의 모습이라는 점을 알게 된다.

     

     

    허나, 싯다르타는 부처를 따르지 않고 스스로 깨달음을 얻고자 자신의 여정을 떠난다. 부처를 통해 진리에 대해 들을 수는 있으나, 깨달음의 순간은 온전히 내 것일 수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자신의 길을 걸어간다.

     

    그 이후, 속세의 세상으로 건너가 아름다운 기생 카멜라를 통해 사랑을 배우고, 상인을 통해 돈 버는 법을 배운 싯다르타는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 허탈함을 느끼다 문뜩 자신의 눈동자가 텅 비어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다시 속세의 공간에서 뛰쳐나와 강에 빠져 죽으려던 찰나, 오래 전 자신을 속세로 태워다 준 뱃사공 바수데바를 만나 뱃사공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시간이 흘러 강가에 깨달음을 얻는 두 현인이 산다는 말이 돌 정도로 싯다르타와 바수데바는 깨달음의 미소를 띠게 됐으며, 소설의 마지막에 친구 고빈다’를 다시 만나 진리에 대한 대화로 소설은 끝이 난다.

     

    과연, 싯다르타는 무엇을 배웠기에 평온을 찾고 깨달음에 이르렀을까?

     

    강에서, 카멜라에게서, 상인에게서, 부처에게서 그렇게 모든 곳에서 진리를 배웠다는 싯다르타는 사실 진리라는 것이 현상 안에 있기에 그저 의식하는 것만으로도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만약, 진리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가에 대한 갈증과 갈망이 존재한다면, 꼭 읽어보기를 권장한다.

     

    추가로, 싯다르타에 대한 작가 채사장의 해석본도 첨부하니, 이해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

     

    [참고영상] 작가 채사장이 알려주는 싯다르타

     

    2. 의견

    1) 진리는 현상을 통해 자신을 드러낸다.

    싯다르타와 바수데바의 대화를 통해 진리에 관한 힌트를 얻게 됐다.

    진리는 직접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으며, 단지 모든 현상을 통해 자신을 드러낸다는 점이다.

     

    사문이 된 고빈다는 깨달음을 얻기 위해 속세를 떠나지만,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나 싯다르타에게 어디서 진리를 배웠는 지를 물어본다.

     

    마치, 진리라는 것은 숨겨진 보물인 것처럼 대하는 고빈다에게 싯다르타는 진리라는 것은 가르쳐지거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강에도, 산에도, 속세에도 존재하는 것이라 이야기한다.

     

    해석해보면, ‘진리를 언어로 표현하다 보니 그것이 마치 얻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싯다르타를 읽고 나서 진리라는 것은 깨달음의 다른 표현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저 우리가 숨쉴 때마다 산소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듯, 모든 사물에 진리가 담겨 있지만 그것을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 받아들였다.

     

    헤세는 그렇게 독자들로 하여금 자기 발견을 추구하고, 그들만의 고유한 여정에 의미를 찾도록 영감을 주고자 이 책을 집필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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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르만 헤세의 1922년 작품으로 싯다르타(부처)의 생애를 소설화 했다. 동서양의 세계관,종교관을 자기 체험 속에 융화시킨 작품으로, 내면으로의 길을 지향하는 작가의 영혼이 투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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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싯다르타 |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헤르만 헤세의 소설. 유복한 바라문 가정에서 태어난 주인공 싯다르타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존재이다. 그는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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