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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율 신경 계통
자율 신경 계통은 주로 내장, 혈관, 분비샘 등이 운동과 기능을 조절한다. 보통 의식하지 않고 자동으로 조절되기에 장류 신경이라고 부른다. 근원이 되는 중추는 뇌와 척수에 있다. 그렇다면, 자율 신경 계통은 구체적으로 어떤 작용을 할까? 예컨대 우리는 심장과 위장을 의식적으로 움직이지 못한다. 의지와 관계없이 24시간 움직이고 있다. 자율 신경 계통은 의지와 상관없이 작용을 하며 생명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자율 신경 계통은 교감 신경계와 부교감 신경계로 나뉜다. 대다수 장기에서는 교감 신경 계통과 부교감 신경 계통의 지령을 모두 받으며, 이 두 계통은 반대 지령을 내리는 일이 많다. 다시 말해 한쪽이 촉진 작용을 하면 다른 쪽은 억제 작용을 한다. 따라서, 어느 쪽 지령이 강한가에 따라 작용에 변화가 생긴다. 또 근육의 긴장 상태를 계속 변화시키면서 자율 신경의 활동 정도를 조절한다. 이처럼 자율 신경 계통의 지배하에 있는 모든 장기는 교감 신경 계통과 부교감 신경 계통과의 지령 하에 일종의 균형 잡기를 한다.
1) 비교
교감 신경 우위 | 부교감 신경 우위 | |
호흡 | 얕고 빠르다 | 깊고 느리다 |
기도 | 확장 | 수축 |
심장 | 촉진 | 억제 |
혈압 | 상승 | 하강 |
혈행 | 나쁨 | 좋음 |
체온 | 낮음 | 높음 |
땀 | 촉진 | 무작용 |
위액 | 감소 | 증가 |
장 | 억제 | 촉진 |
간 | 혈당 상승 | 혈당 감소 |
방광 | 배뇨 억제 | 배뇨 촉진 |
림프구 | 억제 | 활성 |
활성 산소 | 많음 | 적음 |
면역력 | 감소 | 증가 |
2) 교감 신경계
교감 신경계는 긴장하거나, 운동을 할 때 활성도가 높아지는 신경이다. 베타 작용으로 심장박출량을 증가시키고, 알파 작용으로 동맥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인다. 이때 골격근의 동맥을 베타 작용으로 확장시키면 혈액은 근육 내로 흘러든다. 이렇게 해서 산소 등의 에너지를 운동에 필요한 근육으로 보내어 움직이는 것이다. 이처럼 교감 신경계는 사람이 활동이나 운동을 할 때, 그에 대응하는 내장의 기능을 조절하는 신경이다. 혈류와 호흡을 촉진하고 저장되고 있던 에너지원을 동원하여 주로 골격근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신체 활동 능력을 높이고, 주로 낮 동안에 강화된다.
- 심장: 심장 박동 수를 늘려 심장 수축력을 높임.
- 혈관: 피부, 점막, 장기, 뇌로 향하는 동정맥 혈관을 수축시킨다. 이를 통해 심장과 골격근으로 가는 혈류랑이 많아진다.
- 대사: 간 글리코젠을 분해하여 혈액 속 당 공급으로 혈당을 높이고, 지방 조직에서 지방의 분해를 촉진한다.
- 그 밖: 동공이 확장된다.
3) 부교감 신경계
부교감 신경계는 긴장을 푼 편안한 상태나 수면 중에 작동한다. 편안한 상태라 심장 박동 수와 호흡 수가 줄고, 숨관 가지가 수축한다. 또 이때 다음 긴장과 운동에 대비하기 위해 소화관 운동을 활발히 하여 에너지를 비축한다. 주로 수면 중에 그 작용이 강화된다.
- 심장: 심방근 수축을 억제하여 박동 수를 줄인다.
- 혈관: 뇌동맥과 심장 동맥을 확장 시켜 혈압을 낮춘다.
- 소화관: 소화액 분비가 왕성하다.
- 대사: 간에서 글리코젠 합성을 촉진한다. 이자에서 인슐린의 분비가 촉진되고 당이 세포로 들어가는 현상이 진행된다.
- 그 밖: 방광에서 배뇨가 촉진되고, 동공은 수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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