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집사』가 알려주는 부자의 원칙 3가지!

아라이 나오유키, [부자의 집사], 다산 4.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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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소개

[부자의 집사]는 ‘버틀러&컨시어지’라는 집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사장 아라이 나오유키가 쓴 에세이이다.

 

일상에서 관찰한 부자들의 특징이나 사고를 기록하여 그들의 작은 습관 53가지를 사례와 함께 수록 하였으며, 특히 투자 노하우, 소비 원칙, 돈과 사람을 불러들이는 관리 비법, 부자가 된 후의 관리 등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다. 

 

대부분 알려진 내용이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보안 속에 숨겨져 왔던 부자의 삶과 철학을 집사의 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2. 의견

1) 보편적인 가치가 있다고 인정받는 것에만 투자한다.

이는 상품의 교환 가치에 주목하여 투자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사용 가치와 교환 가치에 대한 배경 지식을 설명하자면,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 『1』을 통해 알 수 있다.

 

사용 가치 란, 그 상품을 사용함으로써 가지게 되는 가치이다. 승용차, 가방, 아파트와 같이 사용을 통해 가치를 얻게 되는 상품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감가상각[자산 가치 감소]이 발생하여 시간에 비례하여 값이 떨어진다. 이에 대해 특정 아파트 OR 승용차의 가격이 시간이 지나도 상승하는 상황에 대해 교환 가치로 설명한다.

 

교환 가치 란, 다른 상품으로 교환할 때 부여되는 가치이다. 시간이 지나 감가상각이 발생하지만,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 OR 공급 축소로 교환 가치가 올라간다.

 

부자들은 투자를 할 때, 교환 가치를 생각한다. 현 시점에 상품을 구매했을 경우, 시간이 지나 가치가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품은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구매하는 것이다.

 

 

2) 취미 생활도 투자이다.

책에서는 10엔을 모으는 취미를 가진 부자 이야기가 나온다.

 

10엔을 모으는 이유는 화폐 중 유일하게 액면 가치가 제조 원가의 절반 값이기에 수집하는 것이다. 보통의 사람들이 10엔의 액면 가치에 주목해 있을 때, 부자들은 화폐마저도 제조 원가에 비례하여 판단하는 것이다.

 

3) 살 수 있을 때 일시불로 산다.

고가의 물건을 구입할 때, 할부를 활용하게 되면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매 월 나눠서 지불하는 방식으로 부담이 덜한 듯 보이지만, 원리금균등상환, 할부금리 7%, 5년간 납부할 경우, 대략적으로 18%P정도 비싸게 구매하게 된다. 할부를 통해 싸게 느껴지지만, 결국은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진실을 부자들은 알고 있다.

 

4) 사람을 사귈 때 손익을 따지지 않는다.

부자들은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할 때 손익을 따지지 않는다.

 

이를 통해 우호적인 세력을 형성하고 자신을 지지해 주는 기반을 만들어낸다. 이는 선순환으로 작용하여 더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으로 이어지고 결국 돈이 따라붙게 된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언어에 국한되어 생각하다 보니, 세상을 움직이는 것이 결국 사람이라는 것을 놓치게 된다.

 

사실 국가, 시장, 기업, 가계 모두 표현은 다르지만, 사람이 움직이는 것이다. 부자들은 이미 인간관계의 가치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가장 중요한 자산이기에 손익을 따지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행동이 사실 돈을 불러들이기 위한 시금석인 것이다.

 

 

5) 부자는 돈의 양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태도로 결정된다.

제임스 아서 레이의 ‘조화로운 부’ 『2』에 이런 구절이 있다. “진정한 부는 우리가 가진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었느냐로 측정할 수 있다.”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부자의 모습은 명품 의류에 거만한 태도, 맘에 들지 않으면 물을 뿌리는 선민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남아 있지만 부자의 집사를 읽다 보면 부자는 철학자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시스템을 이해하고, 인간의 감정을 파고 들며 ‘내가 한 것이 답이다.’라기 보다 ‘나는 세상을 이렇게 판단한다.’에 가깝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원칙을 고수하며 몇 십 년을 살아가다 보니 그들은 부자가 된 게 아닐까?

 

이 책을 읽는 우리는 모두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이 있을 것이다. 허나, 대부분의 사람이 부자를 꿈꾸지만 부자가 되지 못한 이유는 접근하는 방식이 틀렸기 때문일 수도 있다.

 

내가 무엇을 얻기 위해 부자가 되고 싶은 것과, 부자가 돼서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질문의 차이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지 않았나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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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참고도서

『1』 카를 마르크스, [자본론], 풀빛, 2015

『2』 제임스 아서 레이, [조화로운 부], 라이온북스,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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