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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조나 레러의 [지루하면 죽는다]는 인간의 심리와 뇌의 작동 방식을 탐구하며, 흥미와 몰입의 본질을 '불확실성'과 '미스터리'에서 찾는 흥미로운 심리학 저서다.
레러는 이 책을 통해 우리 뇌가 어떤 상황에서 지루함을 느끼고, 또 어떤 상황에서 흥분과 흥미를 경험하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실험을 들어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저자가 소개하는 다양한 예시와 연구 사례들이 인상적인데,
영화, 문학, 광고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콘텐츠에서 [미스터리, 불확실성, 인간의 본능]이 어떻게 다뤄졌는지가 흥미롭다.
허나, 지나치게 많은 사례가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후반부로 갈수록 집중력이 흐려진다는 것이 아쉽다.
다만, 이 책이 제시하는 핵심 메시지와 구체적 전략은 [콘텐츠 제작자]에게 있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모멘텀으로 작용한 점이 마음에 든다.
2. 의견
[지루하면 죽는다]에서 제시하는 주요 기법들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예측오류 활용하기 (Prediction Error)
인간의 뇌는 예측에서 벗어난 결과를 만날 때 강한 도파민을 분비해 흥분과 몰입을 유발하며,
때론 예상 가능한 패턴을 일부터 깨뜨림으로써 독자에게 강력한 충격과 쾌감을 제공한다.
여기서 도파민이란, '예측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규칙성 없이 주어질수록 더욱 강해지면, 성공에 근접한 실패가 발생할 때 더욱 더 강하게 발현된다.'
2) 의도적 모호성 (Deliberate Ambiguity)
내용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보다 일부를 숨기고 설명하지 않고, 독자가 추론하도록 유도하는 것
이로 인해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해 더 강한 몰임을 이끌어낸다.
3) 정보 격차 전략 (Information Gap)
독자가 호기심을 느끼도록 결정적 정보를 바로 제공하지 않고 일부러 숨기거나 지연시켜 갈증을 유도하는 것
이를 활용하기 위해선 정보의 공개 타이밍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4) 마성의 캐릭터 만들기 (Creating Captivating Characters)
복잡하고 다층적이며 쉽게 파악할 수 없는 캐릭터를 설정함으로써,
캐릭터의 행동이나 동기에 대해 독자가 끊임없이 질물을 던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특히, 명확한 선악을 구분하지 않아 독자의 관심과 호기심을 더욱 배가 된다.
5) 규칙 깨부수기 (Breaking Rules)
관습적이고 정형화된 형식을 의도적으로 깨트리는 전략을 통해 새로운 충격을 주고 흥미를 유발하는 것
6) 내러티브의 긴장 유지 (Narrative Tension)
이야기를 전달할 때 해결되지 않은 문제, 즉 미스터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긴장을 끝까지 놓지 않는 기법을 말한다.
독자를 계속적으로 궁금하게 하여 이야기의 다음 단계를 갈망하게 만듦.
3. 한줄평
별점: 2점 / 5점 만점
'읽다 지루해서 죽을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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